포항 보경사 오층석탑, 국가 문화 유산 보물로 지정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되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유산 중 하나인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이 석탑은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지닌 중요한 문화재로, 이번 보물 지정을 통해 그 의미가 다시 한 번 강조되었습니다.

보경사 오층석탑의 보물 지정 사유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송라면에 위치한 보경사 경내 적광전 앞에 자리잡고 있으며, 높이 약 4.6m 규모의 석탑입니다.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유는 이 석탑이 통일신라부터 고려 전기까지의 서탑 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가유산청은 보물 지정 사유로, 이 석탑에 있는 사리신앙을 상징하는 조각 기법과 낙수 방지용 물끊기 홈 등을 꼽았습니다. 이러한 조각 기법은 통일신라에서 시작해 고려시대까지 이어진 전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1층 탑신석 정면에 조각된 문비형과 자물쇠, 문고리는 사리신앙의 상징으로서, 불교적 가르침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매우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포항 보경사 사찰기행 영상입니다.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의 구성과 역사적 의미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은 단층기단 위에 세워진 5층의 탑신석과 그 위를 덮고 있는 옥개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상륜부에는 노반석과 복발석이 올려져 있어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이 석탑의 건립 연대는 1588년 사명대사 유정이 지은 '내연산보경사금당탑기'의 기록을 통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기록에 따르면, 고려 현종 14년(1023년)에 사찰에 탑이 없어 청석으로 5층탑을 만들어 대전에 놓았다고 전해지는데, 이를 통해 보경사 오층석탑이 1023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1층 탑신석에는 석탑 내부에 사리가 모셔져 있음을 의미하는 문비형과 자물쇠, 문고리 조각이 선명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는 통일신라의 석탑과 승탑에서 시작해 고려시대까지 이어진 사리신앙의 상징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고 사리를 섬기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1층과 2층 옥개석 하부에는 물끊기 홈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형태는 1010년에 건립된 보물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과 1031년에 건립된 보물 '칠곡 정도사지 오층석탑'에서도 확인되며, 통일신라에서 시작해 11세기까지 이어진 고려전기 석탑의 양식적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보물 지정의 중요성과 향후 관리 계획

 

국가유산청은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이 조성 시기에 대한 명확한 기록과 더불어 11세기 석탑의 전형적인 조영 기법과 양식을 잘 보존하고 있어 역사적, 학술적으로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보물 지정은 우리의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후손에게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국가유산청은 지방자치단체와 소유자, 관리자 등과 협력해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이 체계적으로 보존되고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우리 문화재의 가치를 오래도록 유지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를 통해 역사를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을 직접 만나보세요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은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천 년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문화재입니다. 고려시대의 불교적 신앙과 예술성을 담고 있는 이 석탑을 통해 그 시대 사람들의 삶과 믿음을 느껴보세요.

 

이번 보물 지정은 우리가 가진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가을 나들이 계획 중이시라면,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에 위치한 보경사에 들러 오층석탑의 웅장함과 섬세한 아름다움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문화유산 탐방이 더욱 알차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이 글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