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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미국 출신 교황 ‘레오 14세’, 새로운 교황의 등장

마스터지 2025. 5. 10.

“우리는 새로운 교황을 맞이했습니다!” 사상 첫 미국 출신 교황 ‘레오 14세’ 등장, 전 세계가 주목한 역사적 순간

 

2025년 5월 8일, 전 세계 가톨릭 역사에 길이 남을 중대한 전환점이 탄생했습니다. 바티칸 시국 성 베드로 광장에 흰 연기가 피어오르고, 드디어 가톨릭교회의 제267대 교황이 전 세계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등장한 인물은 사상 최초의 미국 출신 교황,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였습니다.

이번 선출은 단순한 지도자의 교체가 아닙니다. 이것은 교회의 미래, 방향, 그리고 글로벌 정세 속에서의 의미 있는 메시지를 담은 ‘깜짝 선택’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상 밖 선택… 레오 14세의 등장은 왜 특별했을까?

 

콘클라베가 열린 지 이틀째, 추기경단이 선택한 인물은 미국 시카고 태생이자 페루 시민권자, 중남미에서의 오랜 사목 경력을 지닌 로버트 프레보스트 추기경이었습니다. 그는 ‘레오 14세’라는 이름으로 새 시대를 이끌어갈 교황으로 즉위했습니다.

이 인물의 등장은 매우 상징적입니다. 역대 가톨릭 교황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국적자가 선출된 것이며, 동시에 가장 ‘미국적이지 않은 미국인’이라는 독특한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프레보스트 교황은 미국 출신임에도 20년간 페루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며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고, 중남미 교회와 깊이 연결돼 있는 인물입니다. 이로 인해 가톨릭교회 내부에서 중도적이고 통합적인 성향을 가진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왜 미국 출신 교황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졌을까?

 

기존까지 바티칸에서는 미국인 교황에 대한 비공식적인 ‘금기’가 존재했습니다. 미국의 강력한 세속적 영향력, 자본주의 중심국이라는 이미지가 교황직의 상징성과 충돌된다고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레오 14세는 그러한 통념을 완전히 뒤집은 존재였습니다. 그는 미국인이지만 미국적인 색채를 최소화하고, ‘가난한 이들 곁에 있는 교회’를 실천해온 대표적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신임 교황으로 즉위하며 “나는 그리스도인이고, 여러분의 주교다. 우리 모두 함께 걸어가자”고 말하며 통합과 연대, 그리고 평화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그는 가장 덜 미국적인 미국인”… 평가는?

 

바티칸 내부 소식통들은 이번 교황 선출을 두고 “그는 모든 사람을 알고 있으며,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외교적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페루에서의 경험’이 그를 진정한 세계인의 지도자로 만든 계기가 되었다고 강조합니다.

스페인어, 영어, 이탈리아어에 능통한 그는 다양한 문화와 신앙의 다리 역할을 할 적임자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습니다.

그의 친형도 “교황이 되기 전날 통화했는데, ‘그들이 나 같은 미국인을 교황으로 뽑을 리 없다’고 겸손하게 말했다”며 레오 14세의 인간적인 면모를 소개했습니다.

 

앞으로의 가톨릭교회는 어디로 갈까?

 

레오 14세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목적 유산을 계승하면서도, 중도적 균형감각과 외교적 유연성을 통해 새로운 교황청의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과제들이 그의 앞에 놓여 있습니다.

  • 세계 각지의 분열된 교회 공동체 통합
  • 젊은 세대와의 소통
  • 이민자, 빈곤층, 전쟁 난민 문제에 대한 지속적 대응
  • 성직자 성범죄 문제의 구조적 해결
  • AI와 디지털 시대 속의 신앙의 방향 정립

그의 첫 연설처럼, “모두 함께 걸어가자”는 메시지는 단지 신앙의 구호가 아닌, 교황으로서의 새로운 리더십 선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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