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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구석기 유적지 공주 석장리 박물관

마스터지 2025. 1. 9.

공주 석장리 유적: 한국 최초의 구석기 시대 유적 탐방


충청남도 공주시 석장동 금강 북쪽 강변에 위치한 공주 석장리 유적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구석기 시대 유적입니다. 이곳은 한국 구석기 문화의 시작과 발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며, 고고학적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이번에는 공주 석장리 유적의 발굴 역사, 층위와 유물, 그리고 어떤 유물들이 있는지 소개합니다.

발굴의 역사와 배경


1963년, 미국의 고고학자 앨버트 모어와 릴리 샘플 부부가 금강 유역에서 홍수로 유출된 뗀석기를 발견하면서 공주 석장리 유적이 처음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이후 연세대학교 손보기 교수의 조사로 본격적인 발굴이 시작되었습니다.

 

1964년 첫 발굴을 시작으로 1974년까지 총 10차례 발굴이 진행되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마지막 13차 발굴은 2010년에 이뤄졌으며, 이는 유적지 보존과 연구의 중요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석장리 박물관에 대한 소개영상입니다.

 

 

층위와 출토 유물: 과거를 엿보다


공주 석장리 유적의 가장 큰 특징은 여러 문화층이 층위에 따라 잘 보존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각 시대별 구석기 문화를 체계적으로 연구할 수 있습니다.

석장리 유적지

전기 구석기 시대

 

  • 주요 유물: 찍개, 주먹괭이, 자르개
  • 특징: 유물이 적고 층위가 분명하지 않아 추가 연구가 필요함

 

중기 구석기 시대

 

  • 주요 유물: 주먹도끼, 찍개, 긁개, 찌르개
  • 특징: 다양한 암질의 돌감과 발달된 석기 제작 기술

 

후기 구석기 시대

 

  • 주요 유물: 돌날석기, 슴베찌르개, 좀돌날 석기
  • 특징: 흑요석과 다양한 돌감을 활용하며 당시 교역망과 자원 활용을 엿볼 수 있음

자연과학 분석과 연구 성과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1지구 후기 구석기 시대 문화층에서 발견된 숯의 연대는 약 20,830±1,880 BP로 측정되었습니다. 이는 당시 환경 변화와 인류의 생활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고환경 연구


퇴적물 분석과 꽃가루 감정을 통해 당시의 식생과 기후를 복원했습니다. 이를 통해 과거 환경 변화가 인류 생활에 미친 영향을 더욱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공주 석장리 유적의 의의


공주 석장리 유적은 단순한 유물의 보존을 넘어 한국 구석기 시대의 문화적 발전과 자연과학적 연구를 융합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고고학 연구의 기초를 다지는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앞으로의 연구에도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공주 석장리 유적은 한국 구석기 시대의 시작과 발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장소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발굴을 통해 더 많은 비밀이 밝혀지기를 기대합니다.

 

유적지 탐방은 과거 인류의 흔적을 발견하고, 우리의 문화유산을 소중히 보존하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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