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인가, 권력의 희생자인가? 조선 최대 외척 권신 ‘윤원형’의 극과 극 인생사
조선 중기를 흔든 실세 중 실세, 권력과 음모, 사치와 몰락의 중심에 선 인물그 이름은 바로 윤원형입니다. 그는 문정왕후의 동생이자 명종의 외숙으로, 왕실의 인척이라는 배경을 등에 업고 권력의 정점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그 끝은 비극적인 자결로 막을 내렸죠.‘을사사화’, ‘양재역벽서사건’, ‘정난정’, ‘간신’... 윤원형의 인생을 관통하는 키워드입니다. 오늘은 윤원형의 삶과 정치, 그리고 그가 조선에 남긴 상흔에 대해 깊이 있게 들여다보겠습니다.외척의 혈통으로 태어난 야심가 윤원형은 1503년, 파평 윤씨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판돈녕부사 윤지임, 어머니는 전의 이씨로, 그 가계 자체가 고위 관료와 왕실과 깊은 인연을 가진 집안이었죠. 무엇보다도 누이 윤씨가 중종의 계비 문정왕후가 되면서, 윤..
조선시대
2025. 6. 6.